[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 노사가 작년 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첫 장학생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 팔을 걷었다.
쌍용차는 1일 평택 본사에서 '제 1회 쌍용자동차 한마음 장학회' 수여식을 지난 31일 개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한마음 장학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25명), 고등학생(15명), 대학생 (2명) 등 모두 4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1인당 50만원에서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여식이 끝나고 '한마음 장학회'는 이들 학생과 함께 평택공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작년 쌍용차 노사는 임금협상 합의안을 통해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장학회 설립을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1억5천만원을 출자해 '한마음 장학회'를 만들었다.
한마음 장학회 공동대표인 이유일 대표는 "쌍용차 한마음 장학회는 지역사회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노사가 함께 뜻을 모은 결과물"이라며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는 한편, 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마음 장학회 공동대표인 김규한 위원장도 "쌍용차 회생을 위해 함께 한 지역민들의 참 뜻을 바로 새겨 한마음 장학회가 설립된 만큼, 한마음 장학금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장학금 수여식 후 쌍용차 임직원들과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쌍용차 사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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