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이 결제 기술업체 틱스비아(TxVia)를 인수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스비아는 뉴욕에 거점을 둔 결제 업체로 직불카드와 상품권을 포함한 다수의 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결제서비스 구글월릿을 선보였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들이 구글월릿 지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3위 사업자인 스프린트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들은 주도적으로 만든 합작사 '아이시스(ISIS)' 서비스를 채용하고 있다.
게다가 구글월릿 서비스는 NFC 기반 서비스라서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없는 소매점이나 다른 휴대폰에서 해당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다. 반면, 페이팔이나 스퀘어는 기존 단말기를 활용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구글은 최근에 구글월릿 사업을 담당했던 핵심 인력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이런 공백을 채우기 위해 틱스비아를 전격 인수한 것.
틱스비아 인수로 구글월릿 사업이 활성화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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