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4일 두꺼운 이불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19kg 용량의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T4927V0Z)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국내 일반 전자동 세탁기 중 유일하게 '히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히터가 세탁조에 열을 공급해 최대 60℃까지 수온을 올려줘 세제가 쉽게 풀어지고 때가 더 잘 빠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제어 기술로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 짜기, 흔들기 등 6가지 정교한 세탁 동작을 구현해준다.
반면 물 사용량은 더 줄였다. LG전자는 소량 세탁을 위한 알뜰 세탁 코스에 '파워 스프레이'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세탁조 위쪽에 장착된 분사구를 통해 흐르는 물로 옷감을 헹구는 헹굼 방식이다.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워서 헹구는 기존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22.4% 절약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과 사용자들의 안전도 고려했다. '스마트 진단'은 세탁기 이상 작동 시 제품에 내장된 작동음을 스마트폰으로 진단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 안전 도어'는 위쪽의 문이 천천히 부드럽게 닫히도록 해 손이 문틈에 끼는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세탁 도중에 문이 열리지 않도록 '자동 잠금' 기능도 채용됐다.
이 밖에도 기존 에너지효율 1등급 전자동 세탁기보다 12.5% 절감한 10.5wh/kg의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해 주는 것이 장점이다.
신제품 19kg 전자동 세탁기의 가격은 123만9천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앞선 기술력으로 대용량과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했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출시해 세탁기 글로벌 1등 브랜드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전자동 세탁기에 적용된 DD모터도 드럼세탁기와 동일하게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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