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야후에 대량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고위 임원이 구조조정에 반발해 회사를 떠났다.
블레이크 어빙 야후 최고제품개발자(CPO)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빙의 사표는 곧바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최근 전 직원의 14%인 2천 명 가량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다음 주 쯤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싱스디지털에 따르면 스캇 톰슨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개편에서 어빙이 이끌고 있는 핵심 제품 조직을 사실상 공중 분해할 예정이다. 검색 및 광고 기술 플랫폼 부문도 상당 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부문 역시 블레이크 어빙이 이끌고 있다.
어빙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어빙은 톰슨 CEO의 구조조정 방안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규모 감원에도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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