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한달 반 후에는 새 일꾼들의 임기가 시작되며 새 국회가 열린다. 내 손으로 뽑은 우리동네 국회의원, 약속 잘 지킬까?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우리동네 국회의원이 얼마나 일을 잘할지, 약속은 어떻게 실천해 나갈 계획인지 들어보자.
주요 케이블TV 사업자들은 다음주부터 각 선거구 당선자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대담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씨앤앰은 총선 이후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만나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 들어보는 당선자 대담을 이달 23일경부터 지역채널 4번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은 각 선거구별 당선자와의 대담을 하나의 편성으로 묶어서 공동으로 방송하고, 씨앤앰 경기 지역에 속한 경기 케이블TV, 우리케이블TV, 경동케이블TV는 각 지역별로 당선자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케이블TV의 경우 고양, 파주에 방송되는 뉴스 시간에 당선자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 취재를 준비 중이다.
특히 당선자 4명 중 3명이 여성인 고양시에서는 여성당선자들의 강점을 분석하고 이들의 공약과 주민들의 기대를 들어보는 기힉 뉴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덕양구갑 심상정 당선자(통합진보당), 일산동구 유은혜 당선자(민주통합당), 일산서구 김현미 당선자(민주통합당)가 이 기획 뉴스에 출연한다.
CJ헬로비전도 총 58개 선거구의 당선자 대담 프로그램을 4번채널에서 다음주 초부터 방송한다.
양천구와 은평구, 김해, 부산, 안동 등의 주요 도시의 당선자들이 출연해 공약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실천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CJ헬로비전은 58명 당선자들의 일정을 기반으로 대담 순서를 정하고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각 당선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각 방송권역별 당선자 인터뷰를 다음주부터 진행하며 5월초 부터 각 지역구 당선자들 대상으로 대담 및 토론회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취임특집 대담'을 진행한다.
정기국회 개회이후엔 각 당선자들의 지역구와 관련된 국회 주요활동에 대해서 지역뉴스를 통해 전달하며 향후에도 각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의회 동정을 지속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이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총선 전에도 각 지역의 후보자 대담 및 토론회 등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선거 당일에는 각 선거구별 개표방송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지상파가 다루지 못하는 '동네 밀착' 선거 정보를 세세하게 알리는 매체의 역할을 해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케이블TV의 지역채널은 지상파와 달리 지역성과 다양성을 구현해준다"며 "이같은 특징을 살려 지상파가 하기 힘든 지역에 특화된 선거정보 및 당선자 정보 등을 전달하기에 유용한 매체"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