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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이인제 "대선정국 보수연대? 지금 단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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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정체성 확대 강화, 지지기반 넓히겠다"

[정미하기자] 자유선진당은 16일 6선에 성공한 이인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총선 당선자가 모여 연석회의를 열고, 4.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과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이에 자유선진당은 이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해 새로운 당헌을 만드는 등 5월 중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를 하게 됐다.

이날 이인제 의원은 비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한다"며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당의 정체성을 확대 강화하고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또 "가능한 5월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깃발과 조직아래 당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새누리당과의 관계에 대해 "자유선진당은 독자성, 정체성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대 강화하면서 대선 정국에도 임할 것이고, 정치개혁이나 나라 장래에도 기여하는 정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비대위원장은 대선정국에서 보수연대 가능성에 대해 "자유선진당이 좌파주의나 종북노선에 반대하는 것은 틀림이 없으니 어떤 구도로 어떤 협력이 전개될지는 지금 단정할 수 없다"며 "결국은 국민적 여망에 따라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당의 새로운 깃발을 담은 당헌, 국민속을 파고드는 실무적인 조직을 잘 갖추겠다"며 "5월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힘차게 당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18대 총선에서 14석을 확보했으나,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 의원을 포함해 지역구 3석, 비례대표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에 심대평 전 대표는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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