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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국가 전략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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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진흥원 김현곤 전략센터장 "데이터 활용이 IT 패러다임 전환의 수단"

[김국배기자] "IT는 더 이상 효율화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혁신과 협력을 위한 플랫폼이다."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 전략센터장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선진 국정운영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IT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하고 데이터 활용이 IT패러다임 전환의 수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가치창출의 원천은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 그리고 데이터"라고 전제하고 "빅데이터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이고 데이터는 양과 관계 없이 무한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정부는 저비용, 고품질의 국정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국민파워 기반의 개방형 국정운영과 데이터 분석 기반의 스마트 국정운영이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며 지식기반이 아닌 데이터 기반, 정부 주도가 아닌 국민 주도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의 선진사례들도 소개하며 "의료를 강조하는 미국 오마바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의료 선진화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이 분야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350조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장 효과적인 진료를 개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테러나 전염병 등 국가적 위험 정보를 수집해 국가의 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싱가포르의 안전관리 시나리오, 빅데이터는 아니지만 민원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어떤 민원 키워드가 증가하는지를 살피고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민원분석 소셜분석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머징 이슈 발굴로 국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빅데이터 분석은 IT의 창조적 활용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날 개최한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빅데이터가 그리는 스마트 미래'와 '공공영역의 빅데이터 활용 전략'의 두개 세션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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