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이쯤에서 끝내라." 결국 미국 법원이 나섰다.
전세계 시장에서 난타전 양상을 빚어오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한 치 양보없이 맞소송 양상을 빚어온 양사에게 법원이 나서 합의를 종용하고 나선 것. 양측 CEO가 협상안 논의에 동의함으로써 지리하게 이어오던 법정공방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침해를 둘러싸고 벌여온 법정공방과 관련 합의를 위한 협상에 동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IT매체 올싱스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애플 팀쿡 CEO는 직접 협상테이블에 앉아 이번 특허 공방 합의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양측간 합의 논의는 조지프 스퍼로 판사의 중재 아래 향후 3개월 이내 샌프란시스코 소재 법원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재판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과 관련 이같은 협상을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1년간 끌어온 양측의 지리한 법정공방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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