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데이터베이스(DB)의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보안 강화를 위한 인증체계를 마련했다.
문화부는 24일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12조에 따라 고시한 데이터베이스 품질 인증제도 운영 지침에 데이터 보안인증을 추가해 개정, 고시했다.
이번에 추가된 데이터 보안인증은 지난해 넥슨, 삼성카드, 싸이월드, 현대캐피탈 등의 DB에 저장된 중요 정보가 유출돼 정보 유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문화부 측은 "개인정보와 각종 산업정보에 대한 불법적 침해에 따른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DB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지침"이라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터 보안인증의 주요 내용은 ▲DB접근 제어 ▲DB암호화 ▲DB 작업 결재 ▲DB 취약점 분석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데이터 보안인증 지침 제정으로 네트워크, 서버 등으로 대표되는 데이터 접근 경계면 중점의 보안 활동에서, 불법적 데이터 접근의 최종 목적지인 DB에 대한 보안 활동의 기준이 마련됐다.
한편, 데이터 보안인증을 포함한 DB의 품질인증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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