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스토리지 전문기업에서 보안, 컨설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EMC의 성장세가 무섭다.
한국EMC가 24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본사 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EMC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순이익 부문에서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EMC의 2012년 1분기 매출액은 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5억8천700만 달러를 달성,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성장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전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억 1천8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9% 증가한 37센트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의 성장세다. EMC의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으며, EMC의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NAS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백업 및 복구 시스템(BRS), 그린플럼 제품군 역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으며, EMC RSA 정보보안 사업의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19% 성장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1분기 실적과 EMC 앞에 놓인 기회들을 감안하면 EMC는 2012년의 재정 목표인 총 매출 22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4년도에는 총 매출 280억 달러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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