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어마어마한 실적으로 기대치가 높아진 걸까? 애플 주가가 내년엔 11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토피카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의 목표 주가를 1001 포인트에서 1111 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올싱스디지털이 보도했다.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실적을 통해 애플은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애플 열풍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지 보여줬다"면서 "이런 추세는 애플의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1100달러 돌파'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사상 첫 시가 총액 1조 달러 기업 탄생 가능성 때문이다. 애플은 주가가 1072달러를 넘어설 경우 시가 총액 1조 달러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화이트 애널리스트 전망대로라면 애플이 내년 쯤엔 사상 처음으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수도 있게 된다는 얘기다.
화이트는 최근 실적을 토대로 애플의 시가 총액 1조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일단 지난 2분기 애플의 총 마진과 영업 마진은 모두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 판매 추이 역시 놀랍다. 현재까지 애플은 총 3억6천500만대를 팔았는데, 이중 5천만 대는 지난 분기에 판매한 수치다. 게다가 아이클라우드 역시 가입자가 1억2천500만 명을 넘어섰다.
화이트는 이런 근거를 토대로 "애플의 현 주가는 우리가 추산하는 2013 회계연도 주당순익(EPS)의 8.1배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좀 더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