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시장 기대치보다 좋은 실적을 내놨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올 2분기(1~3월) 매출 392억달러, 순익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247억달러, 순익은 60억 달러였다.
이번 분기 주당 순익은 12.3달러로 전년동기 6.4달러에 비해 배가량 늘었다. 주당순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0.18달러 수준.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놓은 셈이다.
매출 외형에 영업이익률 등 내용면으로도 역시 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며 최근 판매량 둔화 등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
실제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41.4%에서 47.4로 다시 높아졌다. 실적의 64%는 글로벌 판매에 힘입은 결과다.
◆아이폰-아이패드 판매량 2배 '껑충'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량도 시장 예상치 수준이거나 소폭 웃돌았다. 전년도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애플은 이번 분기 아이폰 3천51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8%가량 늘어난 규모다. 아이패드 역시 1천180만대를 판매, 전년대비 15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 맥 판매량도 400만대로 7% 가량 늘었다. 반면 아이팟 판매량은 770만대로 15% 가량 판매가 줄었다.
팀 쿡 애플 CEO는 "2분기에 아이폰 3천500만대 이상, 아이패드는 1천200만대 가까이 판매했다"며 실적에 대한 만족감을 표명하며 "뉴아이패드 등 올해 애플의 새로운 혁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말 기준 애플의 현금보유고는 140억달러로 추산됐다.
피터 오펜하이머 CFO는 "3분기 매출은 340억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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