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의 몸값이 말 그대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달 5천억달러 고지를 넘어선 이래 한달만에 시가총액 6천억달러를 단숨에 돌파하며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나스닥시장에서 장중 644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도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초 시총 5천억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또다시 새 기록을 쓴 셈이다. 이날 미 주요 언론들은 애플이 시가총액에서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축하했다.
시가총액이 6천억달러를 돌파하기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애플이 두번째. MS는 지난 1999년 6천40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가 닷컴버블시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애플의 6천억달러 돌파는 이와는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
애플 주가가 이처럼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라는 신기원 달성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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