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3.16% 오른 1만4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위메이드는 전날 쇼케이스를 열고 연내 서비스할 모바일 게임 20여종을 공개했다.
회사 지분 58.57%(504만1천600주)를 보유한 빅관호 대표의 지분평가액은 28일 종가로 5천34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박관호 대표는 한국 게임업계 1세대로 처음 만든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을 만들어 성공시킨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러나 박 대표는 자신이 직접 설립한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유통사 샨다에 인수당하면서 쓴맛을 보기도 했다. 지난 6월 위메이드에서 김남철 대표와 함께 경영일선으로 복귀해 게임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이렇게 위메이드 주가가 뛰는 이유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라는 신성장동력으로 양날개를 달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특히 카카오톡과 연합전선 구축함에 따라 3천만명이 넘는 카카오톡의 가입자 기반을 통해 모바일게임 서비스 확대와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KB투자증권 최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모바일게임의 결합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의존하는 수익모델 대비 성공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 역시 "위메이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44% 증가한 1661억원, 영업이익은 263% 급증한 5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개발 경쟁력과 수익화 능력에 강점이 있고 국내 최대 SNS 업체인 카카오와의 제휴 효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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