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15일 치러질 전당대회를 앞두고 4일 하루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날 오전까지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해 심재철·원유철·유기준 의원, 김태흠·정우택 당선자, 정웅교 전 부대변인 등 7명. 오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이혜훈 의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8명이다.
이혜훈 의원의 경우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자동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네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초반 판세는 황 원내대표가 가장 앞서고 있다. 18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 처리를 주도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황 원내대표는 당내 친박계와 쇄신파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7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전당대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며, 대의원·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해 1위 득표자는 당 대표로, 2~5위 득표자는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된다.
대의원(8천934명) 투표는 전당대회 당일 현장에서, 당원 선거인단(20만725명)과 청년 선거인단(5천499명) 투표는 전당대회 하루 전날인 14일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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