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청소로봇 앞세워 국내 청소기 시장 석권

[박웅서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청소로봇 스마트탱고를 앞세워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로봇청소기 부문에서도 2분기 연속 1위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스마트탱고 출시 이후 금액 기준 2011년 4분기 53.9%, 2012년 1분기 55.7%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15% 이상 벌리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청소로봇 스마트 탱고는 ▲카메라와 2개의 CPU를 통한 가장 빠른 청소경로 설정 ▲고성능 장애물 센서로 꼼꼼한 청소능력 ▲먼지량에 따른 청소횟수와 강도 조절 ▲스마트폰과 PC를 통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등이 특징이다.

통신3사의 핸드폰과 통신망을 통해 외부에서 실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뷰 기능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청소기 전체 분야에서 지난 2007~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0.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전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로봇 시장에서 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은 괄목한 만한 성과"라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청소로봇 구입고객에게 선풍기나 핸디청소기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