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웅진코웨이가 지난 1분기 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4천42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14% 늘어났다.
웅진코웨이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환경가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신규 매트리스 렌탈 판매와 해외사업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11년 11월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1만2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누적 관리계정은 2만개를 돌파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월평균 판매량 기준 3위에 올랐다.
해외사업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필립스를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 등 해외 법인의 선전 속에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진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관리계정 1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장품 사업 리:엔케이의 경우 올해 1월 출시한 K라인 판매가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9.7% 매출액이 늘었다.
김상준 본부장은 "2분기는 렌탈 판매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한 뼘 정수기, 데스크톱 얼음정수기, 제습기 등 신제품 출시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에서 목표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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