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애플의 차세대 TV 제품에 대한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예상되는 애플TV 생김새가 기존 모니터 제품인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매우 흡사하며 단지 크기만 더 커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TV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대형 버전'이라는 추측인 것.
포브스가 인용한 '컬트 오브 맥' 블로그는 또 애플TV가 시리(Siri)와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내용들은 애플TV 시제품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는 한 제보에서 기인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새로운 게 없다는 평가다.
실제 애플이 아이폰4S에 처음 적용했던 음성 반응 소프트웨어 '시리'는 예전부터 애플TV 탑재 1순위로 꼽혀 왔다. 음성 인식을 통해 TV가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하게 찾아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이사이트 카메라' 역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애플은 뉴아이패드 발표 당시 기존보다 카메라 성능을 더 향상시키고 '아이사이트'라고 새로 이름을 정했다. 뉴아이패드에 채용된 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1080p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반면 소비자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내용들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애플TV의 가격이나 출하날짜 등이 대표적이다. 시리와 아이사이트 카메라 외에 다른 기능들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포브스 역시 "이 모든 내용들 가운데 놀라운 것은 없다"며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현재의 TV들로는 불가능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나와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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