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일본 캐논이 조립 라인을 완전 자동화해 디지털 카메라 생산에 사람을 전혀 투입하지 않는 무인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캐논은 인력을 사용하지 않고 로봇만으로 부품을 조립해 디지털 카메라를 만드는 완전 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제조 과정에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지만 캐논은 그동안 추진해 온 조립 공정 자동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생산 무인화에 도전한다.
캐논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오이타 등 일본 내 2개 공장을 가동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 제조업체들은 지나치게 높은 엔고로 인해 인건비가 싼 해외로 생산 거점을 옮겨 왔다.
캐논은 이번 완전 자동화가 실현되면 원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제조 및 연구 개발 기반을 일본에 그대로 남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