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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충전기에 옵티머스LTE2 올려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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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cm 정도 오차는 충전돼…3cm 벗어나자 동작 안 해

[김현주기자] 5월부터 본격적으로 무선충전 시대가 열린다. 곧 국내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3, LG전자 옵티머스LTE2에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됐기 때문.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 전시된 LG전자 옵티머스LTE2와 무선충전기를 이용해봤다. 무선충전 기능의 실용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LG전자의 무선충전 패드는 세로 18cm, 가로 10cm 내외의 크기다. 옵티머스LTE2를 정중앙에 놓았더니 양방향 2~3cm 남짓의 공간이 남았다.

무선충전 패드에서 옵티머스LTE2를 떼었다가 다시 가까이 대니 단말기를 끌어당기는 자성이 느껴졌다. 강하게 당기는 느낌은 아니었다.

LG전자의 무선충전 패드는 전류가 흐르는 주변의 자기장을 이용, 전기를 생성하는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했다. 패드에 단말기를 올려놓았을 때 오차가 발생하면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오차 범위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해봤더니 옵티머스LTE2와 무선충전 패드간 1~2cm 오차 정도는 충전이 됐다. 스마트폰을 패드에 갖다대는 즉시 '띠링~' 소리를 내면서 충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무선충전 패드에서 스마트폰을 십자형으로 올려놓거나, 3센티 이상 벗어나니 충전이 되지 않았다.

이 같은 단점 때문에 무선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잘못 올려놓았다가 충전이 되지 않는 낭패를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충전이 진행될 때 나는 소리를 충전이 중단될 시에도 적용한다면 편리할 것 같았다.

1~2센티 오차 범위에 충전이 된다고 해도 '붙박이'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스마트폰에 케이블 충전기를 꽂는 약간의 수고를 덜어준다고 해도 무선 패드 가격이 고가라면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 같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자기유도방식은 입증 받은 충전 효율성을 자랑한다"며 "인체 무해성을 검증받은 인증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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