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지난 3일 영국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3를 '월드IT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의 삼성전자 전시장은 참관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신제품이 전시되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스마트폰 코너에는 지난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플레이어 등만 전시돼있었다. 삼성전자 본사 관계자는 "갤럭시S3는 아직 출시 전이어서 월드IT쇼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전시관에서 만난 많은 참관객은 갤럭시S3를 구경하러 왔다가 실망하며 발길을 돌렸다.
월드IT쇼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왔다는 대학생 김씨(22)는 "갤럭시S3를 볼 수 있을 지 알고 삼성전자 전시관을 가장 먼저 찾아왔는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직장동료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고씨(32)도 "영국에서 공개하고 선주문까지 받고 있는 갤럭시S3를 왜 국내에서는 코빼기도 안보여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안내를 맡은 직원도 "오늘 많은 분들이 갤럭시S3가 없냐고 물어왔다"며 "출시 전이라서 공개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디어행사에서 공개한 OLED TV도 이날 전시하지 않았다. 대부분 지난해 출시된 기존 제품만을 관람객을 맞았다.
한편 LG전자는 자사 전시관에서 5월 내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는 옵티머스LTE2를 비롯 무선충전 패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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