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퀄컴이 주요 국가에서 무선충전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코엡손,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17일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표한 '모바일 무선충전기술 핵심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모바일 무선충전기술 특허 보유 기업 1위는 퀄컴(30%)이다.
2위는 17%로 세이코엡손이며 삼성전자는 3위를 나타냈다. 한림 포스텍은 14%로 4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0%의 점유율로 출원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29%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0년 10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무선충전기술의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 206건으로 증가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허 출원 건수까지 감안하면 2010년의 특허출원 건수는 300건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별 특허출원 점유율은 기기를 패드 위에 올려놓는 방식인 자기유도방식이 47%로 1위, 공진주파수를 이용해 수 미터의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공명방식(37%)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삼성전자, 퀄컴 등이 공명방식의 무선충전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최근에는 공명방식 특허가 자기유도방식보다 더 많이 출원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 등 차세대 스마트폰의 핵심기술로 무선충전기술이 도입되면서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분석했다.
현재 표준화 및 충전효율, 안전성 등 기술적인 완성도로는 자기유도방식이 높지만 전송거리가 짧다는 한계가 있어 향후에는 공명기술의 무선충전기술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