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지난 14일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에는 4천명의 게이머들이 모여들면서 디아블로3에 대한 엄청난 열기를 보여줬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일도 가까워지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거물급 게임의 출시를 기다린 사람들은 게이머뿐만이 아니다. 최근 국내외 PC 제조업체는 게이머들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PC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앤소울 등 거물급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망과 인텔·AMD 등 최신 프로세서의 출시시기 등이 겹쳐지면서 PC교체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트북으로 디아블로3 즐겨라
삼성전자의 '시리즈7 게이머2D'는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17.3인치의 시원한 크기의 모니터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675M로 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향상됐다. 1TB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다양한 패스트 솔루션을 적용했다. 백라이트 키보드와 쿨링 시스템, 생생한 사운드 등 게임에 최적화 된 노트북이다.
TG삼보는 '에버라텍 TS-55C 시리즈'로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하고 엔비디아 지포스 GT630M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화려한 그래픽을 구현한다. 15.6인치에 HD플러스(1600x900) 고해상도를 채택하고 THX TruStudio Pro 기술로 선명한 음향을 제공해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만족할만한 수준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MSI도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노트북 'GE'와 'GT'시리즈를 공개했다. 최신 인텔 3세대 코어 i7과 각각 엔비디아 지포스 GT650M와 GTX670M를 탑재했다. 극장형 사운드 시스템인 'THX 테크놀로지'를 지원한다.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스틸시리즈 키보드를 탑재하고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컨트롤키의 크기를 키우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GT시리즈는 두 개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하나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돼 속도와 용량을 높인 수퍼레이드를 채택해 노트북에서도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울트라북 제품군으로
에이서는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타임라인 울트라 M3'을 출시했다. 엔디비아 지포스 GT640M(1GB)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고 6GB DDR3 메모리를 탑재해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다. 특히 i5-2467M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128GB SSD를 탑재하고 동시에 하드베이 슬롯을 제공해 하드디스크를 듀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15.6인치 화면에 두께 20mm, 무게 2.2kg로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가벼운 크기를 자랑한다. 최대 8시간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기가바이트의 2세대 울트라북 'U2442' 시리즈는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T640M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디아블로3를 비롯한 최신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mSATA 규격의 SATA3 128GB SSD와 500GB~1TB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로 8초라는 빠른 부팅 속도와 대용량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무게는 1.6kg으로 휴대성이 강화된 게이밍 울트라북이다.
◆PC방 지원 사격 나선 다나와
다나와(www.danawa.com)는 디아블로3의 열풍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는 PC방 업주들을 위해 고성능 게이밍PC 100대를 다나와 최저가 대비 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8일부터 디시나와(www.dcnawa.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특가 PC는 인텔 아이비 브릿지 3550 프로세서와 AMD의 라데온 7850 그래픽카드, 8GB 램 등으로 최적화된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다나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자료가 취합되지는 않았지만 사이트 방문자 수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디아블로3 붐이 확실히 느껴진다"며 "이와 관련해 게임을 위해 조립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관련 섹션을 만들어 선택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3 일반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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