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인물 촬영과 셀프 카메라 선호도가 높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발표됐다.
소니 '넥스(NEX)-F3'는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던 넥스-C3의 후속 제품. DSLR 카메라와 동일한 1,61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정교한 사진촬영과 풀HD동영상 (60i/24p) 촬영이 가능하다.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웃포커싱 효과도 DSLR 카메라와 동등한 수준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80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플립 LCD'를 채택해 편리하게 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LCD를 180도 올리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일 셔터 기능'을 이용할 경우 웃으면 저절로 사진이 찍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소프트 스킨' 기능을 사용해 인물사진 촬영 시 카메라가 자동으로 화사하고 잡티 없는 피부로 이미지를 편집해 준다. 이 과정에서 눈과 입술, 눈썹과 같이 세밀하게 표현돼야 하는 부분의 해상도는 유지해주면서 더 밝은 피부톤을 만들 수 있어 화사하고 디테일한 인물묘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토이 카메라, 소프트 하이키와 같은 사진효과를 이용할 수도 있어 인물사진 및 셀프카메라 사진을 좋아하는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 인물 프레이밍' 기능은 여기에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초로 탑재됐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피사체의 위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장면 전체를 정리해 아름답게 구성된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들도 손쉽게 가장 이상적인 인물 사진 구도를 익힐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내장돼 있는 팝업 플래시를 사용해 인물이나 기타 스냅사진을 더욱 밝게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넥스-F3는 이 밖에도 초보자들도 손쉽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자동 모드는 광범위한 배경 및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를 처음 다루는 사용자들이라도 편리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 충전은 USB 충전 방식으로 변환됐다. 노트북과 연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및 여행에서 배터리 충전이 더욱 수월해졌다. 1회 완충으로 최대 470회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는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넥스-F3는 가벼운 휴대성과 DSLR과 동등한 화질로 아름다운 셀프 카메라 촬영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F3의 국내 출시는 6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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