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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발머 MS CEO "새로운 기회 열려면 교육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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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의 시대' 열기 위해 기술과 교육 공존 강요

[김수연기자] "MS의 기술로 지금과는 다른 방식의 '배움'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

2년 만에 방한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사람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열어준다'는 MS의 연구개발(R&D) 방향을 제시하면서 '기술과 교육'의 공존을 강조했다.

22일 진행된 SBS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그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생활의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시나리오들(new scenarios)'을 발명해 내는 것이 MS R&D의 핵심 화두"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MS가 새로운 시나리오들을 만들어낼 중요 분야로 '교육'을 꼽았다.

스티브 발머는 "오늘 한국의 교육을 담당하는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겠지만, 사실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시나리오들을 만들어가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정보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지식을 배워나가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진 여러 가지 기술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배움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교육, 새로운 시나리오, 기술 등 이날 스티브 발머가 언급한 키워드들에는 한국 교육의 새로운 시나리오인 '스마트 교육'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MS가 의미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스티브 발머는 실제로 김대훈 LG CNS 대표 등 업계 관계자와 개발자, 파트너사와의 만남 등으로 빡빡하게 짜여진 1박 2일 방한 일정 안에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과의 미팅을 포함시켰다.

MS 측에 따르면, 22일 밤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는 스티브 발머는 이날 오후 5시 김철균 원장과 미팅을 갖고, '스마트 교육'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와 MS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진정한 '스마트 교육'이 이뤄지려면 디바이스적인 변화보다 '교육 방법'에 있어서의 스마트한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MS에는 '스마트 러닝', '파트너스 인 러닝(PiL)' 등 '스마트 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 방법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연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설명하고 "스티브 발머 CEO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것들이 이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PiL' 프로그램은 국가, 지역, 개인간 교육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MS가 유네스코, ISTE 등 비정부기구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전개되는 혁신학교 프로그램, PiL 네트워크·교원연수 프로그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스마트 러닝'은 교육 방법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스마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 전반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PiL', '스마트 러닝'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MS는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과 함께 오는 7월초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순회하는 교원 연수 프로그램 '선생님과 함께하는 스마트교육 콘서트'에 참여, 한국 교육계에 '스마트 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 "기계학습·폼팩터와 UI·클라우드·핵심 플랫폼도 MS R&D의 화두"

'기계 학습'은 디바이스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간의 능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스티브 발머의 설명이다. 이러한 점에서 '기계 학습'은 MS의 빅데이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스티브 발머는 음성·화면·동작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UI를 개발해 디바이스에서 정보를 받아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컴퓨팅의 근본적인 방식을 바꿔놓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혁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윈도'를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림매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발머 CEO는 "소프트웨어 혁신이 이뤄지면서 플랫폼 종류가 줄어들어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사용중인 플랫폼은 리눅스, 애플의 운영체제, MS 윈도 정도에 불과하다"며 "향후 3~5년 뒤에도 플랫폼의 수는 크게 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가운데 MS는 윈도를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티브 발머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SBS '서울디지털포럼'은 IT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통찰과 지식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공존-기술, 사람, 그리고 큰 희망'이라는 주제로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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