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71억 달러에 야후 보유지분 20%를 재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이로써 야후가 보유했던 지분 절반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는 지난해부터 야후 보유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야후는 중국시장과 알리바바의 성장성을 인지하고 지분 매각을 거절해왔다.
야후가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하게 된 데는 스콧 톰슨 야후 최고경영자(CEO)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콧 톰슨 CEO는 야후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40%를 알리바바 기업공개(IPO) 전에 절반을 매각하고 그 이후 잔여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그의 실각으로 좌절되는 듯 했으나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영진이 야후 보유 알리바바 지분 매각 추진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것.
야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63억 달러 가량 현금과 새롭게 발행되는 8억 달러 상당의 알리바바 우선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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