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공공기관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접 구매 상담을 통한 매출 확대를 꾀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나섰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공기관에 적합한 네트워크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네트워크 업체들의 솔루션을 전시하는 '공공기관을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 페어 2012(KANI Solution Fair)'를 개최했다.
23일, 24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솔루션 페어 행사는 전국의 공공기관 정보화담당관들을 초청해 중소기업 장비 전시와 관련 기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공급자인 장비업체와 수요자인 공공기관간의 상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공공기관을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 페어 2012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서울시의 국산 장비 도입 및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지식경제부의 국내 네트워크 산업 육성방안,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 추진전략,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국가정보통신망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도입 방향 등도 발표됐다.
24일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공공기관에 도입 가능한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및 솔루션과 더불어 인터넷전화, 모바일 서비스, IPv6 및 망분리 등 공공 IT인프라 고도화 기술과 수요자와 공급자 간 상생협력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측은 "공공기관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과 신뢰성 확보, 직접 구매 상담을 통한 매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해외 글로벌 경쟁 업체에 대항해 국내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장비 현황을 홍보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전시에는 기업 및 컨소시엄으로 총 16개 부스가 마련됐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는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텔레필드, 삼지전자, 제너시스템즈, 파이오링크, 우리넷, 넥스컴, SMEC, 다보링크, 한드림넷, LG에릭슨이 참여했으며, SWIP 솔루션 컨소시엄을 포함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윤주봉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회장은 "업계와 관련 정부기관, 수요처가 자주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개선에 반영하고 수요처의 요구사항을 제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불합리한 경쟁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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