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르네사스, 대만 TSMC와 업무 제휴

[박계현기자] 일본 반도체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업무를 제휴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와 자동차, 디지털 가전 등을 제어하는 반도체인 마이크로콘트롤러 사업 부문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가전부문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마이크로콘트롤러의 일부 생산을 TSMC에 맡겨 비용 절감을 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르네사스는 26개 생산 거점 가운데 19개 거점이 일본 국내에 있어 인건비·엔고 등의 문제에 부딪치며 생산거점 통폐합 및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체 4만2천명 중 15%에 달하는 인원인 6천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