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25일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영화·방송 전문가용 모니터 '돌비 PRM-4200'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돌비는 음향 분야를 넘어 전문적인 영상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국내 영화와 방송 업계에 그 영역을 확대해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돌비 PRM-4200는 42인치(1,062mm)의 크기로 1920×1080의 해상도를 채택했다. 48fps·60fps(초당프레임)의 고프레임을 지원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빠른 장면에서 발생하는 잔상도 방지한다.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모듈레이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색상을 정확하고 선명하게 표현하고 특히 구현하기 까다로운 검은색을 섬세하게 재현하는 것. LCD 패널 뒤에 4천5백개의 점등 점멸이 가능한 RGB전구로 이루어진 LED 백라이트가 위치해 색감을 더욱 정확하게 구현한다.
돌비의 아시아 태평양 기술 영업 부장 에비 매튜는 "CRT모니터와 동등하거나 그를 능가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에 출시된 돌비의 모니터는 시중에 나온 제품들 중 검은색을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CRT모니터는 지난 20년간 전문가들이 선호하며 사용했지만 약 5년 전 환경문제로 단종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현 돌비코리아 지사장은 "돌비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표준 기술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음향뿐 아니라 영상 기술도 제공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사결정이 있었다"며 "돌비가 그동안 음향 분야에서 가지고 있던 기술이 영상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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