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국내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ADC) 업체인 파이오링크가 박스형 ADC에서 최고 네트워크 처리 성능인 40Gbps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인 ADC는 서버, VPN, 방화벽 등의 장비 안정성과 리소스 확보를 위해 다양한 로드밸런싱 및 가속, 보안 등의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통상 L4/7스위치라고 불리던 제품으로, 크게 박스형과 섀시형으로 나뉜다.
박스형 ADC는 1U~2U 크기로, 캐리어 업체와 같은 대형 고객들이 요구하는 섀시형보다 광범위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모든 ADC 벤더가 경쟁하는 시장이다.
파이오링크가 이번에 개발한 40Gbps ADC는 박스형 ADC가 낼 수 있는 최고 쓰루풋(Throughput)으로, 이같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ADC를 위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보유해야만 가능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F5네트웍스와 시트릭스가 40Gbps 수준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파이오링크는 이번 기술 개발 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40Gbps 장비를 생산하는 세 번째 기업이 됐다.
제품 개발을 맡은 파이오링크 이경헌 연구소장은 "지난 12년간 애플리케이션 스위치에 관한 파이오링크만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로 이뤄낸 결과"라며 "현존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을 위해 FPGA 기반의 고속 보안 모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레이어7 수준의 고급 보안기능을 더욱 빠르게 처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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