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중국 게임업체 샨다의 자회사 액토즈소프트가 6월중 모바일 게임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이미 지난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파이게임즈를 자회사로 설립한 액토즈소프트는 그간 준비해 온 모바일 관련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 계획은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IP확보나 다른 개발사 인수, 모회사인 샨다와의 제휴 등 여러 가지 방법이 다각도로 검토됐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다른 게임 대기업들과 달리 모바일 게임에서 늦은 감이 있다"면서 "따라서 좀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 가지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사업계획을 모아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쥬얼 액션 게임 '라테일'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화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라테일'은 액토즈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게임으로, '미르의전설' 시리즈 상표권에서 나오는 로열티에 100% 의존하던 매출구조를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준 자체 개발작이다.
모회사인 샨다와의 협력도 예상해볼 수 있다. 샨다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사업을 확장해나가면서 소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의 안드로이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를 미뤄볼 때, 이와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상장사인 샨다는 텐센트에 이어 중국 내 온라인게임 사업 2위 기업으로 현재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상승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순익증가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3% 넘게 뛰었고, 이후 가격 제한폭인 15% 까지 뛰면서 주가가 2만5천원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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