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과 항체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따라 양 측은 스크립스코리아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 신규 표적 항체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스크립스코리아가 보유한 항체개발 기술은 기존 항체개발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표적항체 기술로, 표적 단백질의 세포기능 조절에 중요한 도메인(부위)만을 선별해 항원화하는 게 특징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더 빠른 방법으로 유효한 항체 후보를 발굴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체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고, 항암 항체분야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의 혁신적 원천기술 및 연구역량과 CJ제일제당의 선진 제조기술 및 마케팅 역량이 융합해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캠푸토, 제넥솔, 알록시 등 기존에 보유한 항암제품 외에도 혁신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항암 항체치료제를 추가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며 "항암 및 항체치료제 전반에서 혁신적인 글로벌 신약의 개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은 항체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스크립스 연구원(TSRI)을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가 유치해 지난 2009년 7월에 강원도 춘천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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