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3사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SK텔레콤은 갤럭시S3의 3G 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오는 7월중순 출시할 예정인 LTE 모델도 함께 예약가입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KT 역시 7월중순 동시출시될 LTE모델에 대해 SK텔레콤과 동일한 12일부터 예약가입을 받는다.
통상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2주 전에 예약가입을 받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 갤럭시S3는 한달이상 먼저 예약가입을 받고 있어 통신사들의 사전 경쟁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 시리즈는 SK텔레콤이 첫 출시한 모델부터 가장 최근에 나온 갤럭시노트까지 메가히트를 기록한 제품이며 기다리는 고객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고객 편의를 위해 이번에 3G 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LTE모델까지 미리 예약가입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역시 "갤럭시S3 LTE 제품은 갤럭시노트 이후 8개월여만에 출시되는 신제품이어서 대기고객이 상당하다"면서 "특히 KT의 LTE망이 구축되면서 데이터용량이나 음성통화량 등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보니 갤럭시S3 출시와 함께 KT로 가입하려는 고객이 많아 평소보다 일찍 예약가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예약가입하면 런던여행 등 경품 푸짐
갤럭시S3를 사려고 대기하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판촉' 경쟁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 특전으로 3G모델 예약자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LTE모델 예약자 선착순 5천명에게 이름 이니셜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LTE모델을 커플이나 그룹으로 함께 예약할수록 경품이 커지는 '뭉치면 배가된다' 이벤트을 펼치고,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천150명에게 200만원 상당 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갤럭시S3 전용 플립커버와 함께 3만원이 충전된 3G 유심(USIM)을 추가 증정하고, 예약가입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3명을 추첨해 7월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축구 대표팀 경기 응원 원정대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번호이동을 하지 않고 기존에 이용하던 통신사에서 기기만 변경할 경우에는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보상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 회사의 갤럭시S와 갤럭시S2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 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납하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갤럭시S의 경우 10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4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현재 갤럭시S·갤럭시S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510만명으로 보상 혜택 대상자다.
KT도 전국 올레매장에서 갤럭시S 등 고객이 사용하던 중고 단말을 반납하면 추가 보상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두 회사보다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LG유플러스용 갤럭시S3 LTE모델도 SK텔레콤이나 KT와 동시에 출시되기는 하지만 예약가입은 출시 시점이 임박한 6월말경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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