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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노안' 부른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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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작용으로 '안면 처짐' 유발…생활습관 개선해야

[정기수기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턱과 뺨이 늘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성형외과학회(ASPS)는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보는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얼굴의 탄력을 잃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장시간 머리를 숙인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턱 부분에 중력이 가해져 입 주위의 볼 부분이 처지는 '스마트폰 노안' 증상이 생긴다는 것.

주로 20대 후반이 되면서 피부의 조직들이 변성이 되고 중력의 작용으로 인해 처지게 되는 현상이다.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표정 역시 볼처짐은 물론, 얼굴에 주름을 발생하게 한다. 눈가와 이마, 코언저리 등의 주름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하게 되며, 특히 평소에 반복적으로 찡그린 표정을 짓는 사람들은 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볼처짐과 주름 등은 심술궂은 인상으로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볼처짐과 주름이 생기는 것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안면 부위의 근육을 탄력 있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듯 안면스트레칭을 통해 표정근의 탄력을 최대화 시켜주면 주름이나 처짐 증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줄 수 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을 가능한 한 크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입을 크게 벌려 얼굴 근육을 움직여 주거나, 입을 좌우로 크게 벌리고 볼을 빵빵하게 만드는 동작 등은 피부 속 온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세포를 활성화시켜 생기 넘치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가급적이면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일범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볼처짐 등을 개선하는 리프팅 수술을 상담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시술에 앞서 노안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안면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고 생활습관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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