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5월 대형마트 매출은 의무휴일제 본격 시행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으나,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전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소폭 늘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각사가 제출한 '2012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통해 지난 5월 대형마트 매출은 신선식품의 가격상승, 일요일 의무휴업 본격화 등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5.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지난 3월 3.2% 증가에서 의무휴일제가 처음 실시된 지난 4월(22일) 2.4% 하락보다 각각 3배, 2배 이상 감소한 것이다.
대형마트는 지난달 스포츠(1.3%)의 매출을 제외한 가전문화(-11.3%), 의류(-6.3%), 식품(-6.5%), 가정생활(-3.8%), 잡화(-3.6) 등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백화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품의 판매 증가와 고급시계 등 명품 판매가 전월 감소(-5.9%)에서 4.9%도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도 전월(-3.4%) 하락에서 상승세(1.0%)로 돌아섰다.
백화점의 경우 아동스포츠(6.4%), 해외유명브랜드(4.9%), 식품(3.6%), 잡화(2.0%), 여성캐주얼(0.1%) 등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여성정장(-6.4%), 남성의류(-5.6%), 가정용품(-1.9%)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의 경우 대형마트(-4.3%)는 줄었지만, 백화점(4.0%)는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1.3%), 백화점(-2.9%) 모두 줄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7만3천585원)이 대형마트(4만3천256원)보다 70%(3만329원)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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