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별도의 저장장치를 제거한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 시스템으로 국내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확대를 노린다.
윤승제 엑시스코리아 지사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별도의 저장장치(DVR) 없이도 운영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며 시장확대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리테일 상점이나 소규모 사무실, 주유소 등을 겨냥한 시스템으로 이전의 네트워크 카메라 설치비용에 비해 약 30% 정도 저렴해졌다.
윤승제 지사장은 "그동안 중소규모의 기업에 네트워크 카메라가 많이 도입되지 못한 데는 비싼 설치·운영비용과 기술적인 어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다"며 "설치와 사용이 손쉬운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이 그러한 점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비디오엔코더'라는 장비를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와도 연계가 가능해 사용자의 구축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표준 파워 오버 이더넷(PoE)을 통해 최소한의 네트워크 케이블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윤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을 시장확대를 위한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사용자는 관련사이트를 통해 1~16개의 채널이 지원되는 무료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카메라를 추가해도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엑시스 카메라 컴패니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인터넷과 연결돼 있는 각종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HD급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 등에서 약 8달러 가격의 앱을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역시 카메라에 내장된 SD카드에 직접 저장되기 때문에 각각의 카메라가 독립적인 감시장치가 되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 침투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저장장치의 오류나 네트워크 장애에도 모든 카메라의 녹화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윤 지사장은 애플의 iOS 업그레이드를 예로 들며 "IT기기의 가장 큰 생명은 업그레이드"라면서 "제품을 바꾸지 않고 업그레이드만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사용자의 기존 투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엑시스는 오는 7월 5일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엑시스 솔루션 콘퍼런스'에서 신제품과 함께 이 솔루션을 공개하고 관련 제품의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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