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7일 여야 간 19대 국회 개원 협상이 이번 주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내가 알기로는 여야 간 협상이 거의 타결되고 한 두 가지 정리하는 문제만 남은 듯 하다"며 "주말이 고비일 듯 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지나치게 원칙만 따져 민주통합당이 요구하는 민간인 불법사찰 등 쟁점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청문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정말 원칙만 따진다면 개원부터 해야 한다"며 "야당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및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국회' 필요성이 거론된 데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화급하니 국회의장단만이라도 구성하자는 건데 이 부분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야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처음에 합의하는 모습으로 출발하는 게 좋은 자세"라며 "될 수 있는 대로 '원 포인트 국회'는 자제하고 주말에 머리를 맞대고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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