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지난 5월에는 기상관측망이 구축된 이래 104년만에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매우 적었다. 이로 인해 전력수급은 불안정해졌고 가뭄 대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기상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대표 성춘호)는 28일 전 지구에 흩어져 있는 방대한 각종 기상 정보 데이터가 대한민국에 모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자료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인 전지구자료교환허브센터(이하 GISC서울)구축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7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집행이사회에서 GISC의 서울 유치를 최종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상청이 발주하고 클라우드컴퓨팅 전문기업인 이노그리드가 주사업자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GISC서울 유치는 독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6번째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부족했던 기상 관측 자료를 한 데 모아 이를 의미 있는 자료로 만들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전지구 기후 자료 자산확보와 기술 수출을 통한 대한민국 국격 향상과 개발도상국 지원이라는 의미도 더해진다.
성춘호 이노그리드 대표는 "전세계의 방대한 분량의 기상 정보를 한데 모아 빅데이터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의미있는 데이터들이 국가와 기업, 더 나아가 전세계 기상정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