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이 계속 잘돼야 우리도 잘되죠. 매출이요? 갤럭시 시리즈 나오고 나서 많이 올랐죠"
삼성이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 행사에서 만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 협력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함박웃음을 지었다. 삼성 스마트폰의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관련 부품 업체의 매출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국내·외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내 점유율은 약 25%, 국내 점유율은 66%에 이를 정도다. 갤럭시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 덕택이다.
삼성전자에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인쇄회로기판(PCB)를 납품하는 협력사의 팀장은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 부품 공급 규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잘돼야 할텐데 너무 잘나가서 걱정일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한 업체의 과장도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된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회사 매출이 1.5배 정도 상승했다"며 "후속작인 갤럭시S3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휴대폰 배터리 관련 기업의 상무는 "삼성전자 휴대폰, 태블릿PC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순수 납품 매출도 늘었고, 삼성전자와 유선 충전 관련한 부가 사업도 시작했다"며 "경기가 좋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만난 대부분의 기업 관계자는 갤럭시S3의 히트를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협력사는 대부분 1차 벤더들이다. 대덕전자·부전전자·이랜텍·피에스케이·인탑스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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