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블루사이드의 게임엔진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가 무혐의로 결론났다.
8일 아이덴티티게임즈에 따르면 엔진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던 검찰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다만 김모 개발자 1인에 한해 지난 2006년 블루사이드 재직 당시 자택에서 작업한 비디오 게임 개발 관련 자료 일부를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되어 '약식기소 벌금' 처분을 내렸다.
블루사이드는 그동안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자사 게임엔진인 페임테크1 기술을 유출,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드래곤네스트 서비스 업체인 넥슨코리아에도 서비스 중단 요청을 보내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무혐의 판단을 결정을 내림에 따라 드래곤네스트의 국내외 서비스는 차질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전동해 대표는 "모든 사실 관계가 밝혀지고 혐의 없음으로 조사가 종료된 만큼 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래곤네스트의 국내외 서비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문제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루사이드 측은 검찰의 '혐의 없음'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블루사이드 관계자는 "갑자기 혐의 없음으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다"며 "향후 대응방안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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