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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위성방송에 '재송신료 280원 안주면 송신 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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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시 20일부터 위성방송서 SBS 못 볼 수도

[강현주기자]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SBS와 재송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전까지 재송신료 협상이 완료되지 않으면 위성방송에서 SBS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16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SBS가 위성방송 가입자 1명당 280원의 재송신료를 주지 않으면 20일부터 방송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SBS는 지난해까지 가입자당 280원에 재송신료 계약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지상파와 재송신료 계약을 280원보다 낮게 했다고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과 지상파들의 재송신 계약서상에는 280원으로 명기돼 있지만 여러가지 조건 조항들이 붙어 실제 가격은 그 절반정도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에 그동안 지상파와 280원 계약을 해온 위성, IPTV 등 다른 유료방송 업계도 280원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을 하겠다는 입장이라 이들과 지상파 측은 재송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SBS가 280원에 계약하지 않으면 20일부터 재송신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며 "양 측이 매일 만나 재송신료 논의를 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으며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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