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25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익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38억8천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41억 달러(주당 3.51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이로서 38번째 연속 분기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하드웨어 부문은 지난해보다 7% 감소했으며 소프트웨어 부문은 4% 성장했다.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높은 이익 성장률과 주당이익 개선, 현금보유고 증가 등의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는 성장성 있는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IBM은 북미시장에서 111억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유럽에서 79억 달러, 아시아에서 63억 달러 수입을 일궈냈다. 2분기에 유럽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거둔 데 반해 북미와 아태지역은 실적 개선을 보였다.
특히 30개국 이상에서 두 자리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서는 12%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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