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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정명훈 "마지막 스타1 스타리그 우승자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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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대망의 결승전 열려

[허준기자] 스타크래프트1으로 열리는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컵을 안기 위해 삼성전자 허영무와 SK텔레콤 정명훈이 출사표를 던졌다.

허영무와 정명훈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자신이 마지막 스타크래프트1 우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티빙 스타리그 2012는 스타크래프트1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스타리그다. 1999년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시작된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1과 확장팩 부르드워로 진행되며 13년 동안 e스포츠를 대표하는 리그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티빙 스타리그 2012를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종목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된다.

마지막 스타1 스타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은 지난 스타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삼성전자 허영무와 SK텔레콤 정명훈이다.

지난 시즌 우승자로 2회 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노리는 허영무는 "프로토스로서 테란에게 다전제에서 지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며 "상대 정명훈도 테란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하겠다. 두통이 날 절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로 허영무에게 설욕전을 펼칠 정명훈은 "프로토스에게 다전제에서 지는 테란은 보통 테란이지만 나는 보통 테란이 아닌 정명훈"이라며 "벌써 스타리그 결승만 다섯번째라 부담감은 없다. 테란의 끝을 보여주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두 선수의 결승전은 오는 8월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결승전에 앞서 e스포츠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임요환과 홍진호의 레전드매치 '임진록'이 열리며 결승전 현장에서는 역대 스타리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리그 사진전도 진행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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