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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은 게임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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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게임 각광, 카톡은 이미 친구관계 확보한 플랫폼

[허준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게임 플랫폼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카카오는 30일 모바일게임 플랫폼 '게임하기'를 론칭하고 게임 10종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는 국내 최대 사용자 규모를 지닌 카카오톡과 유수의 모바일 게임 콘텐츠가 시너지를 일으켜 강력한 게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게임하기가 카카오 플랫폼 확장 전략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는 "스마트폰 확산으로 전세계에서 소셜게임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카카오 게임하기는 친구관계를 이미 확보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다른 게임 플랫폼과 큰 차별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는 ▲카카오톡 API 연동 모듈 지원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지원 ▲카카오톡과 연동된 다양한 모바일 게임 앱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실행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해 대전도 펼치고 ▲게임업적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친구와 일회성으로 즐기던 게임을 게임하기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카카오톡 사용자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지속성과 즐거움이 한층 더해진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이제범 공동대표는 "여러 제휴사와 협력해 다양한 게임을 확보하고 빠른 시일내에 강력한 게임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게임하기 오픈 초반에는 플랫폼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카카오뿐만 아니라 카카오스토리 연동, 카카오 결제 수단인 '초코'를 도입해 게임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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