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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고 허리 아프고"…'휴가 후유증' 극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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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으로 근육 풀고 산책 등 효과적

[정기수기자] #. 최근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박모씨(남.32세)는 일상생활로 복귀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더 피로해진데다 식욕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졌다.

박씨처럼 재충전을 위해 휴가를 다녀온 적지 않은 사람들이 피로감과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등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 활기찬 일상으로 적응할 수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자.

◆여행 후 생긴 허리통증엔 스트레칭, 찜질

휴가 후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척추피로증후군'이다.

척추피로증후군이란 장시간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한 여행으로 인해 척추에 피로가 쌓이는 증상을 말한다. 온 몸이 욱신거리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자가 운전자의 경우 장시간 한 자세로 운전하면서 휴가 후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휴가로 인한 피로 누적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후 완충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장시간의 운전으로 몸이 경직돼 있다면 틈틈히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뜨거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레포츠 후 근육 통증엔 냉온욕

휴가기간에 수영 등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면서 팔, 다리 근육은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물질이 축적된다.

일반적으로 24∼48시간 안에 근육통이 발생하는데, 근육 속 피로물질이 제거돼야 피로감도 사라진다.

하지만 휴가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후 근무 시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혈액이 침체되고, 부종이 쉽게 풀리지 않아 근육통을 지연시킨다.

최 원장은 "짧은 휴식은 근육이 이완되는데 도움을 주지만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척추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켜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통증에 민감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해주면 좋다. 냉온욕을 할 때는 너무 더운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한다.

가벼운 산책도 척추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약 30분 정도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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