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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올림픽도 막지 못한 스타리그 결승 '흥행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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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 넘는 관객 운집, 스타1 마지막 함께 해

[허준기자] 36도가 넘는 무더위도,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도 스타크래프트1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결승전이 열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은 1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만원사례를 이뤘다.

온게임넷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허영무와 정명훈의 경기를 진행했다. 차기 시즌부터 스타크래프트2로 스타리그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이 스타크래프트1 스타리그의 마지막이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관객들은 체육관 상단 스탠드를 가득 메웠다.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 미처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관객들은 통로에 서서 경기를 관람했다.

온게임넷은 현장을 찾은 관중들을 위해 경기가 직접 보이지 않는 무대 뒤에도 특별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장에는 역대 스타리그를 빛낸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했다. 결승전에 앞서 경기를 치른 스타리그의 산증인 임요환과 홍진호는 물론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인 강민, 김동수, 서지훈, 이제동과 프랑스 출신 베르트랑까지 현장에서 마지막 스타1 스타리그를 함께했다.

한편 마지막 스타크래프트1 스타리그의 우승은 삼성전자 허영무에게 돌아갔다. 허영무는 세트 스코어 3대1로 정명훈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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