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업체 핀터레스트 장점을 접목하기 위해 라이벌 팬시 인수를 추진중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급성장중인 소셜커머스사이트 팬시 인수를 협상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팬시 인수를 통해 e커머스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는 것. 애플이 팬시를 인수할 경우 애플이 보유한 4억명 이상의 아이튠스 스토어 이용자 신용카드를 연계해 소셜쇼핑을 제공할 수 있어 높은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시는 사진 중심의 디자인 편집으로 유명한 핀터레스트 디자인을 소셜커머스서비스에 접목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팬시는 가장 성공적인 핀터레스트형 수익모델로 평가를 받는다.
팬시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셜사이트에 이미지 형태로 공유하고 맘에 들 경우 이를 사이트에서 몇번 클릭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팬시에 게재한 사진들이 판매자와 쇼핑사이트에 모두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상 아이템에 만족하지 못하고 실물로 갖고 싶은 사람들은 팬시 사이트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아이템 구매를 할 수 있다.
애플이 팬시에 인수금액을 얼마나 제시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팬시가 지난해 가을 1천만 달러를 투자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억 달러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제안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핵심 요소 기술 인수을 적극 추진해왔다. 앱 검색엔진 춈프를 비롯해 웹기반 음악서비스 라라닷컴, 전자지도서비스 플레이스베이스 등이 그것이다. 최근에는 애플이 전략적 제휴를 위해 트위터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팬시 인수설은 애플 아이튠스 서비스를 재도약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설득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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