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중국 내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 공장인 폭스콘의 열악한 노동 실태가 문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삼성전자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폭스콘의 노동 착취 문제를 고발했던 미국 비영리 단체 중국노동감시기구(CLW)가 삼성전자 제품 하청 공장인 HEG일렉트로닉스의 노동법 위반 행위를 지적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는 16세 이하 미성년자가 7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초과근무를 하면서도 성인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저임금을 받고 있다. 이 공장은 삼성 휴대폰 및 DVD 플레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CLW 측은 "회사는 분명 중국의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미성년자들은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EG일렉트로닉스는 부품 공급 업체이며, 삼성전자는 시민단체와 함깨 정기적으로 부당 노동행위를 감시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두차례 조사를 했지만 문제가 없었으며 추가 조사해 지적된 사실이 나타날 경우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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