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 매출액 4천464억원, 영업이익 6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0%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특히 정수기 신제품과 매트리스 렌탈 판매가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2분기 렌탈과 일시불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40만7천대를 기록했다.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 뼘 정수기는 3개월 연속 완판됐고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도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 가량 판매되면서 전체 19만3천대의 정수기를 판매했다.
2분기 매트리스 렌탈과 일시불 판매량은 1만3천415대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트리스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에 이어 렌탈 5대 상품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반기에는 매트리스 고가모델과 업소형 모델 라인업 구축, 침구류 케어서비스까지 추가됨에 따라 연간 5만대 이상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해외법인의 선전과 대형거래선 ODM(제조자 개발생산)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75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에 관리계정 10만을 돌파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고 미국 법인도 4만8천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ODM·딜러를 통한 상반기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이 밖에 사상 초유의 폭염과 장마로 인해 지난 4월 출시한 제습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 일시불 판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분기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웅진코웨이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매각 등 대내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신제품 및 매트리스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정수기, 매트리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제습청정기, 안심살균수기 등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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