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홍석우(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이 20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하반기 수출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수출유관기관장 회의'를 갖고 연말까지 단기수출 극대화를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모두 3천198억달러(전년 동기대비 0.8%↓), 수입은 3천63억 달러(1.3%↑)로 무역수지 135억달러 흑자를 냈으나, 흑자액이 전년(200억달러)대비 60% 수준에 그치는 등 수출 부진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8월 이후에도 유럽연합(EU) 경제위기 지속, 미국, 중국 등의 경기회복 지연 등 수출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하고, 단기 수출증대를 위해 기관별로 수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유관기관은 이날 ▲업종·품목별 수출입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대책반 설치 ▲무역금융·마케팅 등 단기적으로 수출 확대효과가 있는 분야에 집중 지원 ▲중소·중견기업 이용 수출채권 유동화 상품의 수출자 기준요건 D→E급으로 완화해 운전자금 지원 ▲수출금융 애로 즉시 해소 위한 '1일 이동점포제(주요 산업단지·공단에서)', '주말 수출지원 상담센터' 등 총력수출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홍석우 장관은 "오늘 논의한 대책들을 수출현장의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발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수출 유관기관이 지원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 이번 수출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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